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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프로그래머, 금성에서 온 기획자 – 한빛미디어

화성에서온프로그래머금성에서온기획자

화성에서 온 프로그래머, 금성에서 온 기획자
(부제 : 프로그래머와 협업해야 할 기획자를 위한 지침서)

저자 : 시미즈 료
옮긴이 : 지정우
특별기고 : 황재선

책정보 : http://www.hanbit.co.kr/media/books/book_view.html?p_code=B3730142537

 

개요

대상 독자

프로그래머…, 기획자(모든 기획자는 아니고, 프로그래머와 협업을 해야 하는 기획자)
그 외 프로그래머의 특징을 알고 싶은 타 직업군의 사람들

 

특징 및 장/단점

제목과는 약간 다르다

제목만 보고서는 개발자와 기획자의 차이를 기술하고 어떻게 서로 이해할 수 있는가를 다룰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오히려 부제가 정확하게 책의 내용과 일치한다.

개발자와 협업하는 기획자에게 (개발자가)바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개발자의 특성을 이해하는 기획자가 되는 팁(길)을 소개 하는 것.
(정확하게 단방향이다.)

 

현실 고증이 잘 되어 있는것 같다.

* 책 중간중간 삽입된 프로그래머 모습은.. 실제 그럴것만 같은 느낌..
* 전반적인 프로그래머의 (외향적)특징이 잘 설명되어 있는것 같다.
(굳이 ”것만 같은”, ”있는것 같다” 인것은 책과 비슷한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두루 존재하기 때문)

그럼에도 내 머릿속에는 대략 책에서의 모습처럼 일반화가 되어 있다.. ㅋ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의 이해

당연하다.
지은이가 상당히 오랫동안 프로그래머로 활동을 해왔기 때문
프로그래머의 특성을 나름 이것저것 기술하고 있다.
이 책한권으로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모두 이해할 수야 없겠지만
어차피 책으로 모두 이해시키는건 불가능하다.
오로지 그 영역에 몸을 담아야만 가능하겠지…

최근의 트랜드 역시 ”협업”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직업군에 대한 이해는 중요하다.

 

유용한 부록

”용어사전” 이라는 이름으로 권내 부록을 첨부했다.
기획자의 경험과, IT계열의 지식수준이 모두 다를것이고
그 중에는 단어가 생소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다고 생각된다.

 

특별기고

약간 공격적인 본편을 아우르는..
좀더 양방향으로서의 배려를 언급하고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 책의 내용중 ”황재선”님의 특별기고는 저자의 글보다 마음에 드는 내용이었다.
누구라도 관련 업무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봤으면 하는 바램이다.

 

단점

66~67 페이지 중..


지금 말을 걸어도 될까, 안될까?

이 책 내용을 통틀어서 최악의 문구이다.
(순간 이건희 회장이 벌떡 일어나서 프로그램을 짜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

요즘 유행 하는 수평구조(선호)에 위배됨은 물론이고
이정도 수준의 배려는 순식간에 같이 일하는 다른 직원들의 사기를 송두리째 앗아갈 것이다.(확신한다)
개발자 본인이 이정도의 배려를 바래서도 안되며
행여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도 절대 용인해선 안된다.

어떤 직원이든 말을 거는 것 조차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은 단언컨대 없어야 맞지 않을까?
진짜 이건희 회장이 옆에서 코드를 짜고 있었다면 한번쯤은 그런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규정에 예외를 두는 것은 곧 예외가 규정이 되는 것이다."

라는 내 개인적인 인생철학에도 크게 위배되기 때문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서류상으로든 암묵적으로든 간에
사내의 어떤 규정이 있는 상태에서, 특정 인(그룹)만 달래주기 위해 차별을 둬서는 안된다.

이 책은 올바른 ”협업”을 위한 것이지
특정 인(그룹)의 비위를 맞추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은 아니지 않나… !!!

 

 

마무리

설마…
싶은 류의 내용도 조금 있지만..
우리가 회사에서 흔히 보는 개발자의 모습과 어느정도 닮아있는 듯한 책이다.

개발자와 협업해야 하는 기획자라면 도움은 될것 같다.

하지만…
너무 ”개발자 바라기”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이 책의 내용은
개발자 이외의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오해(논란)의 소지는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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