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쿠니미츠의 정치(원제 : クニミツの政)”라는 만화책을 봤다.
政 [まつり-ごと]
[명사] 《「祭まつり事ごと」의 뜻》 정사(政事). 영토와 국민을 다스림. 〔동의어〕政治せいじ.
지난 2002년쯤에 동료인 코아자씨가 살짝 권해줬던 기억이 나는데..
난 워낙 만화(책)의 경우 타인의 권유로 보는 성격이 아닌지라… 그냥저냥 지나친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 우연한 기회로 보게되면서.. 느낌이 콱!! 하고 왔음이다…
(이미 완결인것이 다행이라는, 기다리는게 지루하쟎아.. )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만화다..
주인공 “무토 쿠니미츠”가 어떤 계기로 정치계로 입문하게 되고, 성장하는 과정이 대략적인 내용인데
내용 자체로도 상당 재미 있지만서도…
원작자가 상당한 관심이 있었거나 작품을 위해서 공부를 했던것 같다..
특히 일본내의(또는 우리나라나 다른나라도) 사회적 문제가 되는것을 실제 인터뷰를 기반으로 주인공과 엮은것이다.
마치 우리나라의 “그것이알고싶다”같은 느낌이랄까…
이런 탄탄한 기반의 스토리와 재미난 전개는 만화를 보는 내내 몰입도를 높여주는것 같단말야..
15년 전이던가. 학창시절에 봤던 슬램덩크 라는 만화 기억나지? 무진장 인기 있었쟎아..
이 만화는 스토리적인 재미도 물론이거니와, 원작자 자체가 학창시절에 농구부(선수??)로 활약을 했단다..
그래서인지 경기시의 주인공의 세밀한 심리묘사, 상황묘사가 가능했고 이는 작품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었던거다.
실제로 원작자인 다케히코이노우에는 슬램덩크를 단행본출간후 그해 납세자 3위로 뛰어올랐다니.
아무튼 왜 갑자기 만화책 타령인고 하니..
본 작품을 보면서 말야… 이것저것 생각나는게 많이 있더라고..
아무래도 정치다 보니 어떤 비리랄까…. 그 비리를 바라보는 마음가짐 이랄까.. 뭐 이런것들?
그렇게 막 보고 있는데… 다음과 같은 장면이 나온다…
아마 수입 농수산물에 대한 얘기 부분이었던듯…
[참! 혹시 오해가 있을까봐 언급하는데… 난 친일도 아니고 그냥 그래. 그거와 상관없이 우린 일본만화를 많이 봤쟎아.. 그치?]
[쿠니미츠의 정치 후반부의 한장면]
후.. 내가 뭘 얘기하고 싶은지 알지?
이게… 만화에서도 나온다고.. 만화에서도….
만화라는 자체로는 허구이지만… 뒤집어보면 이게 만화 주인공도 내뱉고 있는 말이라는거다.
수년전에 완결된 만화책에서 난 뭔가를 자꾸만 겹치게 된단말야… -_-;;;
일본산이니까 망정이지… 국산이었으면 요즘같은 시기에 작가는 그대로 잡혀갈만한 만화다….
특히 저 한페이지 만으로 조사 당할지도 모를껄.. ㅋ
궁금하면 한번 읽어보시라!!!!!!!!!!!!!!!!!!!!!!!!!!!!!!!!
이건 정말이지 강력추천이다…
올해 벌써 2작품이나 본거다…
하나는 원아웃!, 하나는 쿠니미츠의 정치!
모두 코아자씨의 소개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