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hen Orban – 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여정
“Do the difficult things while they are easy and do the great things while they are small. A journey of a thousand miles must begin with a single step.” –Lao Tzu
저는 올해 re:Invent에서 굉장한 경험을 했습니다. 매 해 고객으로서 이전에 콘퍼런스에 참여했었습니다만 올해는 수 십개의 엔터프라이즈 기업이 노출되고, 그 범위도 더 넓어졌습니다.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 그리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회사 크기와 관련 없는 많은 기업들, 그리고 성장하고 있는 파트너 생태계 등은 말할 것도 없구요. 3년전에 10분 정도 스폰서 부스에 머물렀었는데 올해는 한 시간 이상이 필요했습니다.
더 흥미로운 서비스와 통찰력에 대해서는 Andy 키노트를 참고하시기바랍니다.
클라우드, 새로운 기준(New normal)이 되다!
클라우드를 도입한다는 것은 하나의 여정입니다. 하루 밤 사이에 이루어 지지 않으며, 성공적인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10가지에서 그 여정의 특징을 적었습니다. 이는 마치 물흐르듯이 진행 되어, 더 낮은 비용과 더 빠르게 움직이면서, 새로운 기법을 만들어서 신뢰성 높은 글로벌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클라우드 여정을 시작하려는 엔터프라이즈 기업은 기존 환경에서 도입하려는 시도를 먼저 해야 합니다. 클라우드를 통해 각 부분의 우려 사항에 대해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에 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Dow Jones에서는 1970년대 부터 매 십년 단위로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를 구성해 왔습니다. 인프라나 프로세스 차원에서 솔직히 말하면 잘 진행되지는 못했습니다. 새로운 것을 하기에는 너무 느리고, 실패를 하면 비용이 너무 높았기 때문입니다. AWS를 통해 새로운 것을 시작하면서 얻은 경험과 경쟁력으로, 이러한 혁신 속도는 더 빨라졌습니다.
우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걸 먼저 시작하고, 나중에 방화벽 아래 VPC(Virtual Private Cloud)를 연결하였으며, 몇몇 재난 복구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전하였습니다. 이후, 그러한 경험을 토대로 6주만에 데이터 센터를 이전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3년 동안 자체 인프라의 75%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저희는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줄이고, 클라우드에서 좀 더 빠르고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인프라 구조는 AWS의 전체 구조의 하나로 보고 자체 데이터 센터도 AWS 친회적으로 바꾸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 뿐만 아니라 고객과 이야기 하는 도중에 발견하게 된 것은, 일단 클라우드 도입 여정을 진행하면, 가속도가 붙는 경험을 한다는 것입니다. 도입 이점이 바로 나타나게 되고, 어떻게 이러한 새로운 이점을 통해 실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던 부분도 마이그레이션 후보로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매 단계 마다 옮기고, 바꾸고 클라우드를 재디자인도 하면서 AWS Marketplace의 제품이나 오픈 소스 도구를 사용할지 고려하거나, 이를 조합할지 검토하는 단계를 거칩니다. 이러한 과정 중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됩니다.
즉, 큰 기술 조직에 클라우드를 어떻게 소개할까 고려하실 때, 끊임없이 개선 되고 있는 정말 많은 AWS 서비스로 인해 감동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AWS에서 네트워크 인프라, 서버 및 스토리지 모델, 내부 가상 데스크톱 관리 및 거버넌스 모델 등 많은 것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AWS 도입이 양자 택일(all-or-nothing)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존 투자된 인프라와 함께 AWS를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이 가능합니다. 여러분의 통제 하에 완벽하고 빠르게 마이그레이션 할 수도 있고, 비지니스 요구에 따라 이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목표가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옮길 필요가 업습니다. 이는 합리적이지도 않고, 기존에 투자된 인프라를 그대로 두고서 마이그레이션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고객들이 기존 인프라를 수정하지 않고도 손 쉽게 AWS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기존 인프라와 AWS를 연결하는 데 드는 노력이 거의 없고, 일단 연결이 되고 나면 거의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이 점이 바로 여러분의 여정의 출발점입니다.
클라우드 여정의 패턴
지난 몇 달 동안 전 세계 십여개의 다방면에 걸친 엔터프라이지 기업 고객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제가 Dow Jones와 News Corp에서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으로 혁신했던 사례를 나누면서 몇 가지 공통된 패턴을 발견하였습니다.
- AWS 파일럿 프로젝트. 이는 잘 정의된 새로운 프로젝트나 목표가 모호한 R&D 성 프로젝트일 수 있겠지만, 공통된 첫 번째 시도는 간단한 웹 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백엔드, 재난 복구를 위한 백업, 개발 및 테스트를 위한 조금 더 필요한 컴퓨팅 자원 등의 작은 파일럿 프로젝트 입니다.
- VPC(Virtual Private Cloud) 통합. TAWS와 기존 사내 또는 데이터 센터 네트웍을 연결하기 위한 기본적인 과정이 바로 AWS 내부에 사설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네트워크 엔지니어들이 보안적인 측면을 충분히 고려하고도 (몇 주나 며칠이 아닌) 손쉽게 몇 시간 안에 이 작업을 끝낼 수 있습니다.
- 하이브리드 구성. 대부분 엔터프라이즈 기업 내 IT 업무들이 이 범주에 들어갈 것입니다. 어떤 것은 중요한 자산을 수 있어서 기존 인프라에서 시간을 두고 이전을 해야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은 기존 인프라를 일부 쓰고 있지만, 빠르게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는 후보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먼저 우선 순위에 두고 경험을 쌓은 후에 나중에 공유 하고 있었던 자원을 옮길 수 있습니다. 한번에 하는 것 보다는 몇 번에 걸쳐 하는 게 더 쉬울 것입니다. 많은 고객들이 하이브리드 환경을 구성하고 나서,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취하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이를 통해 먼저 된다는 점을 입증하여, 왜 옮길 수 없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옮길지에 대해 집중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HR이나 이메일, 협업 프로그램 같은 기업용 백오피스에서 SaaS를 호스팅해서 쓰는 것과 같습니다.
- 직접 연결(Direct connect). AWS 클라우드와 기존 데이터 센터와 전용 회선을 통해 직접적인 네트워크 구성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네트워크 사용량이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하이브리드로 이용할 때는 꼭 필요합니다. (참고: AWS Direct Connect 서비스)
- AWS 네이티브 생태계. 점점 많은 자산들이 AWS로 이동 하게 되면,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이점을 얻게 되고, 기업 조직은 어떤 티핑 포인트에 도달하게 됩니다. 즉,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전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구현하는 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이를 통해 클라우드 올인(all-in) 전략을 구사하게 됩니다. Infor, Sun Corp 및 Kempinski Hotels 같은 회사들이 그러한 예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도입 패턴에 대한 몇 가지 사례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Stephen Orban은 2014년 9월부터 아마존웹서비스의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전략 부서 총괄을 맡고 있습니다. Stephen은 AWS의 대규모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과 엔터프라이즈 시장진입 전략 등을 지휘하며 엔터프라이즈 고객사의 기술 담당 임원들과 함께 일하며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고객들이 온전히 고객에게만 집중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활용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The Enterprise Cloud Journey의 한국어 번역이며, Stephen Orban의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 모범 사례 시리즈의 일부입니다.
Source: Stephen Orban – 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