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리눅스다 – 우재남저 (한빛미디어)

이것이 리눅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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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우재남
출판사 : 한빛미디어

책정보 : http://www.hanbit.co.kr/book/look.html?isbn=978-89-6848-196-3

트랙백 : http://www.hanbit.co.kr/trackback/978-89-6848-196-3

”설치 후 한 달 뒤에도 리눅스를 사용하게 될 것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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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핵심 문구이자… 출간의 의미일 것이다.

1998년 사용하던 매킨토시에 어렵사리 지인을 통해 PPC리눅스를 선물받아 나름 노력끝에 설치하는데 성공했다.

포함되어있던 게임을 한번 하고나서 미련 없이 macos로 복귀했다.

 

이후 지금의 시스템 엔지니어를 시작했던것이 2001년..
당시 이런 얘기가 있었다.
리눅스를 설치하는 사람들의 대략적인 순서가

– 여기 저기서들 좋다고 하니 관심이 생기고
– 힘들게 힘들게 설치하다가 그만두거나
– 설치를 완료해도 별달리 할 것이 없어서
– 기본으로 설치되는 마작 한번 하고나서 삭제한다.

헐, 내가 잘못된게 아니었네;;;

아마도 저자는 나와 비슷한 경험을 했던것 같은데
책의 머리말을 보니 더욱 확신이 들었다.

그런 저자가 초심자들을 위해서  지우지 않고 리눅스를 쓰는 법을 강구했다고 한다.

 

”이 책을 리뷰하고 싶었던 이유는 두가지다!!”

 

* 초심자에게 추천할 만한 리눅스 책인가?

책에도 나와있지만 centos 는 rhel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우분투와 더불어 가장 핫한 배포본이며
실제 내가 속하고 경험하는 필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배포본이다.

때문에 시스템엔지니어를 목표로 하는 사용자가 처음 리눅스를 공부한다면 가장 무난한 배포본이고

가장최근에 나온 centos7은 아직 한글판 서적이 존재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이제 시작하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던 책들이 너무 오래된 서적들이라…
그것을 대체할만한 책이 내게 필요했다.

 

* 기존 사용자 에게도 유용한가?

– 왜 유용해야 하지???
cent6 -> cent7 로 넘어가면서 가장 크게 변경된 부분은
커널 뿐만 아니라 바로 systemd 라는 존재이다.

리눅스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했던 sysvinit를 대체하는 systemd는 사용법 자체가 완전히 다르므로 새로 학습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미 대세로 굳어진…

 

”역시 믿고 보는 저자의 책이다.”

모든 책이 그렇지만 이 책은 반드시 차례 전까지의 머리말을 모두 읽어 보자. 두번 읽자.

* 일관성 있는 환경

테스시 발생하는 변수를 최소화 시키기 위한 저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난 리눅스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얘기한다.
사용하던 컴퓨터를 밀고 리눅스를 설치하지 말라고…

– 막상 리눅스만 설치해놓으면 그다지 할게 많지 않고
– 뭐좀 찾아보려고 하면, 이미 문제가 있는 리눅스에서 웹을 검색하기가….

등의 문제 때문이다.

이 문제를 가상머신을 사용함으로서 상당 보완했으며

본격적인 실습 전에 어떤 경우에도 저자의 테스트 환경과 다른 환경이 되지 않도록 업데이트 까지 막도록 조치한 부분은 높이 살만 하다.

사실 왜 그렇게 까지 해야 하는지 반문하는 분도 있겠으나

초심자에겐 일단 실습을 성공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에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라 생각된다.

 

* 주제를 두고 해결을 위해 접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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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저자의 스타일인것 같다.

– 바이블류의 지리멸렬한 역사 인식형 서적이 이젠 인기가 없다.
– 내가 학습한것을 어디에 써먹어야 하나에 대한 동기부여.
– 흥미롭….ㅋ

단순한 설정이 아니라. 나름 실무적인 느낌을 주는 구성 방식이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 일단 따라해보는 전개

개인적으로 리눅스를 공부할때는 일단 ”성공”시켜 보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리눅스 및 시스템운영 이라는것이 기초 학문처럼 빵빵한 이론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것이 아니고, 실습과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일단 이렇게 하니까 되더라…
이후에 세부 내용을 공부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물론 내가 안내를 해줘야 하는 상황에서는 이렇게 얘기를 한다.

이 책 역시 실습을 바탕으로 구현에 목적을 두었다고 생각한다.

 

”그럼 [이것이 리눅스다]의 아쉬운 부분은?”

 

이것은 책이 좋다/나쁘다 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관심있는 영역으로서 내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바이다.

즉, 좋은 책이지만 아쉬운 부분은 있게 마련..

 

* systemd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systemd는 이미 대세로 굳어지는 중인데
이 책에서의 비중이 너무 작다고 생각 한다.

전체 분량에 대한 문제 였다면
– windows odbc 설정
– 오라클 설정

부분을 빼서라도 systemd(systemctl)에 대한 비중을 늘렸으면 초심자가 아닌 사람에게도 매우 도움이 됐을것 같다.

 

* iptables

책 후반에 나오는 iptables 명령은 리눅스에서 매우 사용을 많이 하고, 중요할 수 있는 명령어 이지만 역시 비중이 적은편

– 출간된 서적중 심도있게 설명한 서적이 거의 없고
– 명령어를 응용한 사용법이 별로 소개되어 있지 않음

저자의 성향이라면 iptables 역시 주제에 따른 응용으로 매우 좋은 설명을 해줬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것이 리눅스다]는 괜찮은 책인가?”

저자가 리눅스에 대해 느꼈던 감정들을 담아낸 만큼

초심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내가 처음 리눅스를 배우던 당시에 이런 책이 있었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됐을 거라는 생각은 분명히 들게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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