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여행기

라기보단… 고행기(?) 라는…

 

지난 4월 아니면 5월쯤 갔었던듯 한데.. 역시 사진을 이제서야..

난 아무래도 사진을 찍으면 몇달 뒤에 올리는게 버릇인듯….

오늘은 사진이 좀 많은듯해서.. 크기를 좀 작은것으로 포맷을 바꿔봤는데 어쩔라나 몰겠네..

 

자 그럼 출발해 봅시다!

 

혹시 이꽃이 어떤건지 아시는분??

 

올라가기 전부터 이미 지쳐있…..

원래는 케이블카를 타고 가려고 했으나

예약이 꽉차서 1시간 4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는 이유로 과감하게 직접 등반을 계획…

두려움반, 불안함반 의 마음을 불심으로 다스리고 있는 중이라는…

 

아.. 그러고보니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갔나보네요.. 연등이 죽~ 이어진것을 보니..

 

그이름도 찬란한(??) 달랑바위!!!! 두둥!!!!

세게 밀어보고 싶었지만… 쿵! 떨어질까봐…  살짝 긴장..

여기서 또 나의 옛추억이 알알하니.. 떠오르지 아니하지 아니하지않을 수 없겠다…

아마 내 기억이 만다면 내가 고등학교때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왔을것이다!

알지? 수학여행으로 이런곳에 오면 끝없는 600여명의 학생들 행렬!

그중 짓굳은 넘들 수십명이 이 달랑바위를 가이드가 설명할때…  저걸 막 밀었다…

저 바위가 진짜 흔들 흔들~~~ 하는게 보였는데… 선생들이 호통으로 막지 않았다면 어찌댔을지 모를 일이다..

 

아무튼 나의 저질 체력으로 인해서 원래 목적은 달랑바위까지 였으나…. 주위에서 5분이면 올라간다.. 10분이면 올라간다…. 하길래…

“그래! 여까지 왔으면 울산바위도 한번 가봐야 할…?”

 

훗~ 어릴때 이런거 많이 했던것 같은데… (좌)

이건 내가 울산바위 가는길에 발견한거다… (우)

내가 아마 첨 발견한것 같기에 이름을 붙여줬다.. 이름하야… 장어바위… 두두둥뚱!!!

자세히 보시라.. 마치 장어가 승천하는 모양을 가지고 있지 아니한가!

 

아무튼 이미 체력은 바닥을 드러내려 하고 숨소리가 거칠어 지기 시작하는 가운데…

이 뭥미!!!

아까 5분 10분 이야기 하고 지나간 사람들 잡히면 뒈진다.. 아주…

 

순간 고민을 했다… 이걸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정말 올라가기 싫었는데… 여기까지 안왔다면 몰라도.. 기왕 왔으니… -_-;;;

 

오우! 좀 쩌는듯!!!!!!

우측 2/3 지점에 대명리조트(내가 묵었던곳)가 보인다..

바람도 쐬고… 잠시 구경도 하고…… 이제 내려가야지…

아… 내려갈 생각하니.. 다리가 휘청!!!!

 

크헉.. 급경사다.. ㄴㅁ…

 

 

역시 내려오는 길에는 파전을 빼놓을 수 없겠지… :)

차를 가져오는 바람에 막걸리는 못묵….. 아쉽!

 

한참 파전을 먹고 있는데 내 옆에 다람쥐가 나타났다..  한 1.5m??

나의 초라한 장비로는 줌이 더이상 되지 않기에 몸소 다리를 이용한 수동줌을 실행했으나..

눈치깐~ 다람쥐는 재빨리 숲속으로 날라버렸다..

근데 찍어놓고 보니까 왜케 귀여운거야? ㅋㅋㅋㅋ

내 옆에서 몇분을 저러고 있더라고.. 헤헤

아이~ 귀여워라..

 

 

음… 여행기니깐… 거시기 뭐이냐.. 경비를 써줘야 하나?

1. 주차료 : 5,000원

2. 공원입장료 : 3,000원 쯤 이었던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난다..

3. 파전 : 12,000원

4. 막걸리 : 정신줄 놓도록 먹을거 아니면 6,000원 (산에서는 걍 맛만 보고 술집가서 쳐묵자!)

5. 케이블카 : 8,500원

물론 난 케이블카도 타지 않았고 막걸리도 먹지 않았지만…

필수 요소 이기도하고… 궁금한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대략 요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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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락문화예술공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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